자료=고용노동부

<대한데일리=염희선 기자> 신한은행, 삼성생명 등이 올해 퇴직연금 관리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은 최근 ‘2019년 퇴직연금사업자 성과 및 역량평가 결과’를 발표하였다.

퇴직연금사업자 평가는 사용자 및 가입근로자의 합리적인 퇴직연금 사업자 선택을 위한 정보 제공과 퇴직연금사업자의 자율적인 사업역량 제고 및 서비스 개선 유도를 위하여 실시되고 있다.

올해 평가는 영업 중인 퇴직연금사업자(43개소, 2018년 말 기준) 중 평가 참여를 희망한 35개사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평가결과는 퇴직연금제도를 새로 도입하거나 퇴직연금사업자 변경을 고려하는 노사가 활용할 수 있도록 고용노동부 퇴직연금 누리집에 게시할 계획이며, 7개 평가항목별로 우수한 평가(상위 10%)를 받은 상위등급 퇴직연금사업자 명단이 공개된다.

이번 평가에서는 최근 퇴직연금의 낮은 수익률 문제 해결을 위해 장기 수익률(7년)을 평가 대상에 포함하여 수익률 성과 항목의 배점을 대폭 확대(20점→35점, 총점 100점)했으며, 퇴직연금사업자의 영업보고서 등 유관기관의 자료협조를 통해 평가의 객관성을 제고했다.

평가결과 상위등급 사업자의 주요 선정사유와 우수사례는 다음과 같다.

‘수익률 성과’ 평가항목 중 원리금비보장 상품 수익률에서는 우수한 투자상품 선정 및 자산운용 컨설팅을 통한 상품변경으로 높은 성과를 보여준 사업자(삼성화재, 신한은행, 흥국생명)가 우수사업자로 선정됐다. 

원리금보장상품 수익률은 고금리 상품 유치 및 제시 등을 통해 운용성과를 높인 사업자(미래에셋생명, DB생명, IBK연금보험)가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운용상품 역량’ 평가항목에서는 투자상품 평가 시스템을 마련하는 등 전략적인 투자 지원체계를 갖춘 사업자(삼성생명, 삼성화재, 한국투자증권)가 우수사업자로 선정됐다.

‘수수료 효율성’ 평가항목의 경우 수수료 부과 기준을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장기 가입자 및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수수료 체계를 마련한 사업자(대구은행, 부산은행, 신한금융투자)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제도운영 분야’에서는 체계적인 자산운용 컨설팅 전담조직을 운영하면서 투자전략 및 상품선정을 지원하거나, 특화된 교육자료를 다양한 전달체계로 제공하여 접근성을 높이는 등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한 사업자가 상위 사업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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