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부터 개인투자자 기본예탁금 완화 …증권사 고객 잡기 ‘분주’
2일부터 개인투자자 기본예탁금 완화 …증권사 고객 잡기 ‘분주’
  • 이봄 기자
  • 승인 2019.12.03 11: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본예탁금 3000만원→1000만원으로 낮아져

<대한데일리=이봄 기자> 지난 2일부터 개인투자자의 파생상품 진입규제가 낮아졌다. 증권사들은 규제 완화에 맞춰 관련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개인투자자 잡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최근 ‘파생상품계좌설정 약관’을 변경했다.

약관 개정안은 개인투자자의 기본 예탁금 완화, 사전교육 및 모의거래 내실화를 골자로 한다.

그동안 개인투자자가 파생상품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기본예탁금 3000만원 납입, 사전교육 30시간과 모의거래 50시간이 필요했다. 그러나 이번 개정으로 개인전문투자자의 기본예탁금은 폐지됐으며, 일반투자자는 증권사가 개인별 신용·결제이행능력을 고려해 1000만원의 기본예탁금만 납부하면 된다. 사전교육 시간과 모의거래 의무 교육 시간도 각각 1시간, 3시간으로 대폭 완화됐다.

금융당국은 지난 5월 파생상품 시장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개인투자자 진입규제 합리화를 추진해왔다. 국내 파생상품 시장에서 외국인의 비중은 증가하는 반면 높은 진입장벽으로 인해 개인투자자들이 해외 시장으로 이탈하는 현상을 막겠다는 취지다. 이에 한국거래소도 파생상품시장업무세칙 제 115조와 제119조 변경을 마쳤다.

금융당국은 이번 규제 완화로 해외 파생상품을 거래하던 일부 개인투자자들이 국내 시장으로 발을 돌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증권사들도 파생상품 진입규제 완화에 맞춰 개인투자자들을 끌어 모으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선물옵션 신규 및 휴면고객이 기본예탁금 1000만원을 입금하면 각각 거래수수료무료 상품권 100만원, 50만원씩을 제공한다. 기존고객도 올해 말 대비 내년 1월의 거래대금이 증가하면 최대 15만원의 거래수수료무료 상품권이 지급된다.

한국투자증권도 선물옵션 첫거래 고객에게 선착순 100명까지 백화점 상품권 2만원을 증정하고 누적 계약수에 따라 최대 10만원의 상품권을 지급한다. 이벤트 대상 상품은 코스피200선물·옵션, 코스닥150선물·옵션, 미니코스피200야간선물 등 총 11개 상품이다.

키움증권은 오는 31일까지 퀴즈 이벤트를 진행해 퀴즈를 푼 고객 선착순 1000명과 선물옵션 거래 고객 선착순 1000명에게 스타벅스 쿠폰을 증정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