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데일리=이봄 기자> 해외여행을 위해 항공권, 숙박 예약을 끝냈다면 마지막으로 남은 건 환전이다. 매일 달라지는 환율에 어느 시점에 환전을 해야할지 고민이라면 은행, 카드사 등 금융회사가 제공하는 환전 이벤트를 이용해 환전 수수료를 절약해보자.

100만원 이하에 상당하는 금액은 주믹등록증 등 실명확인 증표 없어도 은행 지점 방문을 통해 환전이 가능하다. 100만원 초과하는 상당액을 환전할 경우, 실명확인증표를 가지고 은행을 방문하면 되며, 이 때 환전금액이 같은 날짜 기준 미화 1만달러 상당액을 초과하면 국세청에 통보된다.

대부분의 시중은행들은 환전 고객에게 최대 90%의 수수료 우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본인의 주거래 은행 모바일 앱에서 환전을 미리 신청한 뒤 오프라인 지점에 방문한다면 더 저렴한 환전이 가능하다. 환전 예약은 본인이 원하는 날짜와 시간, 장소를 선택할 수 있어 간편하다.

환전 시 수수료 우대는 물론 각종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 금융사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신한은행은 내년 2월 말까지 환전·송금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미화 100달러 상당액 이상 환전 또는 송금 △글로벌멀티카드에 100달러 상당액 이상 충전 △체인지업 체크카드 외화 결제계좌에 100달러 이상 입금 중 한 가지 이상 거래하는 고객이면 누구든 응모할 수 있다. 응모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100만원권 여행상품권(1명), 50만원권 여행상품권(4명), 30만원권 여행상품권(5명),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모바일 쿠폰(200명)을 증정한다.

농협은행도 환전 이용자 중 추첨을 통해 여행상품권 100만원, 모바일상품권 1만원 등을 제공한다.

만약 동남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미국 달러로 환전한 후 다시 현지 화폐로 환전하는 이중환전이 유리하다. 미국 달러로 환전하는 것이 현지 화폐 환전보다 수수료가 낮기 때문이다.

환전 수수료와 우대율을 한눈에 비교해보고 싶다면 은행연합회가 운영하는 ‘외환길잡이’를 참고하면 된다. 외환길잡이는 주요 통화별 시중은행들의 환전수수료, 기본우대율, 최대우대율 정보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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