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금융투자협회
자료=금융투자협회

<대한데일리=이봄 기자> 지난달 MMF, 부동산, 특별자산 펀드 순자산의 증가로 전체 펀드 순자산이 663조원을 넘어섰다.

금융투자협회가 11일 발표한 ‘11월 국내 펀드시장 동향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펀드 순자산은 663조3000억원으로 전월 말보다 10조7000억원 늘었다. 전체 펀드 설정액 역시 전월 말보다 9조6000억원 증가한 647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펀드 순자산 증가는 MMF, 부동산, 특별자산 펀드 순자산 증가가 견인했다.

지난달 증시 불안의 영향으로 대기성 자금인 MMF로 5조원의 자금이 순 유입되면서, MMF 순자산은 121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부동산, 특별자산 펀드 순자산도 같은 기간 각각 2.4%, 2.1% 늘어난 98조9000억원, 90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주식형 펀드는 전월 말보다 2조원 증가한 80조2000억원이다. 국내주식형 펀드에서 490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지만 순자산은 1조7000억원 늘어난 59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 펀드도 7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으나, 순자산은 21조원으로 전월 말 대비 3000억원 증가했다.

채권형 펀드는 자금 유출이 지속돼 전월 말보다 9000억원 감소한 122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월 초 주식시장 강세로 안전자산에 대한 서놓가 감소한 탓이다.

국내채권형 펀드는 9000억원의 자금이 유출돼 순자산은 112조5000억원을 나타냈다. 해외채권형 펀드는 5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돼 순자산은 같은 기간 9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재간접펀드의 경우 2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되면서 순자산은 35조80000억원을 기록해 전월 말보다 9000억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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