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보건보지부

<대한데일리=염희선 기자> 보건복지부의 2020년도 노인 관련 예산이 확정됐다. 노인장기요양·장사시설 설치 보험 사업 예산이 전년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복지부의 2020년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은 82조5269억원으로 지난 10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됐다. 이중 노인 관련 예산 16조6323억원으로 전년 대비 19%(2조6547억원) 증가했다. 이 같은 증액 수준은 복지부 예산 중 공적연금(3조6528억원)에 이어 가장 높다. 

노인 관련 예산 주요 증감 내용을 살펴보면 2020년 노인장기요양보험 사업 운영 예산이 1조4184억6200만원 전년 대비 913억5700만원 늘었다. 이는 사업 운영의 국고지원 비율이 18.4%에서 19.0%로 상향됐기 때문이다. 

장사시설 설치 예산은 468억93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05억2600만원 증가했다. 내년 장사시설 7개소 신규 설치가 예정되면서 예산 배정이 늘었다. 

2020년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 예산은 1조2015억1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4억3700만원 증가했다. 대한노인회 지회 사업이 예산 상승에 영향을 줬다. 

노인요양시설 확충에는 총 846억600만원이 배정됐다. 이는 전년 대비 563억원이 감소한 수준으로, 시설 신축이 줄면서 감액됐다. 

노인건강관리 예산은 전년 대비 2000만원 증가한 252억1900만원, 치매관리체계 구축 예산은 46억7000만원 감소한 2067억6500만원으로 확정됐다. 치매관리체계 예산 감액은 치매안심센터 운영 인력 조정, 치매안심병원 지정관리 등이 영향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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