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데일리=염희선 기자> 인천광역시는 내년 1월부터 노인의 욕구에 따라 맞춤형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기존 노인돌봄서비스는 ▲돌봄 기본 ▲돌봄 종합 ▲독거노인 사회관계활성화 ▲초기 독거노인 자립 지원 ▲단기가사 서비스 ▲지역사회 자원연계 등 6개 분야로 제공기관이 대상을 선정하고, 정해진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공급자 주도의 서비스 체계였다.

내년부터 추진되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는 ‘수요자 중심의 노인돌봄서비스 체계’로 구축돼, 개인별 욕구 및 필요에 따라 ▲안전지원 ▲사회참여 ▲생활교육 ▲일상생활지원 등의 ‘맞춤형’서비스를 제공하며, 돌봄이 필요한 만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기초연금 대상자 중 홀몸·조손·고령부부 가구, 신체·인지기능 저하로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도 이용 가능하다.

인천시의 2020년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사업규모는 10개 구·군 24개 권역 1만3178명으로 1개 광역지원기관(인천고령사회대응센터), 24개의 수행기관에서 수행인력 850명(전담사회복지사 64명, 생활지원사 786명)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전년대비 수행기관 10개소에서 24개소로, 서비스대상 노인 1만여명에서 1만3000여명, 수행인력도 347명에서 850명으로 확대 시행된다.

현재 10개 구·군에서는 수행기관 선정 절차를 완료하고 2019년 연내로 수행기관에서 전담사회복지사와 생활지원사를 직접 공개 모집하고 업무 적격자를 선발해 보건복지부 주관 교육 참여 등 사업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신규 신청자는 내년 3월부터 각 읍·면·동에서 주민센터를 통해 신청접수가 가능하며, 신청 후 서비스 대상 선정 조사를 통해 대상으로 선정된 후, 서비스제공계획이 수립된다. 기존 노인돌봄 서비스 참여자는 별도 신청 없이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이어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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