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데일리=염희선 기자> 보건복지부는 2019 기초연금 홍보콘텐츠 공모전에서 수상작 54점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기초연금 행복의 발견’이란 주제로 지난 9월 9일부터 10월 31일까지 개최된 공모전은 수기, 영상, 포스터, 사진, 멋 글씨까지 총 5개 분야에서 539점이 접수됐고, 각 관련 분야의 전문가 심사를 통해 최종 54점이 선정됐다.

대상은 기초연금 수급 어르신부 수기 분야에서 ‘노인은 우리 민족의 뿌리이다’(김현숙, 68세)가 수상했다. 이 작품은 가난한 터널 속에서도 우리 역사의 뿌리를 지킨 어르신 세대의 노고를 감동적으로 전했다.

최우수상은 동영상 분야에서 90세 고복희 할머니의 기초연금(고복희, 이세빈), 기초연금 활용법 오조 오억개!(조재희, 인진영)가 선정됐다.

이 밖에도 만 65세 노후에 기초연금을 만나 내 인생은 봄날이라는 시적인 표어(슬로건)를 아름답게 표현한 ‘기초연금과 함께 내 인생은 봄날’(박윤정)이 멋 글씨 분야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

대상과 최우수상은 보건복지부장관 명의로 수여되며 각각 300만원, 100만원의 상금도 지급된다.

한편 기초연금 제도는 공적 연금 사각지대에 놓인 현세대 어르신의 노후소득을 보장하기 위해 2014년 7월에 도입됐다.

월 최대 20만원으로 시작한 급여액이 지난해 9월 월 최대 25만원으로 인상됐다. 지난 4월부터는 소득 하위 20% 수급자에 대해 월 최대 30만원으로 올랐다.

월 최대 30만원을 받는 대상을 2021년까지 전체 수급자(소득 하위 70%)로 확대하는 내용의 기초연금법 개정안도 지난 12월 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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