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금융투자협회
자료=금융투자협회

<대한데일리=이봄 기자> 지난해 K-OTC시장 연간거래대금이 1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K-OTC시장 신규 진입과 이전상장도 활발하게 진행됐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K-OTC시장 연간거래대금은 9903억7000만원으로 집계돼 전년 대비 46.6% 이상 급성장했다. 일평균 거래대금도 같은 기간 45.4% 증가한 40억3000억원 수준이다.

K-OTC시장은 소액주주에 대한 양도세 면제와 증권거래세 인하 등 세제 혜택 확대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거래규모가 급증했다.

기업군별로 살펴보면, 소액주주에 대한 양도세 면제 확대 이후 중소‧벤처 및 중견기업 중심으로 거래가 형성됐다. 실제로 전체 거래대금의 94.9%가 중소‧벤처 및 중견기업을 중심으로 거래됐다. 중소‧벤처기업이 8016억원 거래돼 전체 거래대금의 80.9%의 비중을 차지했고, 중견기업이 1387억원(14.0%) 거래됐다.

지누스 등 일부 기업의 거래소 이전상장 영향으로 지난해 말 시가총액은 14조271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말(14조4914억원) 대비 2202억원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말 기준 K-OTC시장기업수는 전년 대비 9개사 증가한 총 135개사다. 등록기업은 30개사며, 지정기업은 105개사다. 지난해에만 총 16개사가 시장에 편입됐으며, 이 중 등록기업과 지정기업은 각각 1개사. 15개사다.

지난해 웹케시, 지누스, 피피아이 등 총 3개사가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 시장으로 상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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