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금융감독원 

<대한데일리=이봄 기자> 지난해 12월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5개월 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다. 반면 상장채권 순회수 기조는 3개월째 이어졌다.

금융감독원이 13일 발표한 ‘2019년 12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중 외국인은 상장주식 8100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해 8월 순매도 전환 이후 5개월만의 순매수 전환이다. 외국인은 지난해 말 기준 593조3000억원의 상장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유럽에서 3조원을 순매수했으며, 미국에서 2조9000억원, 아시아 2000억원, 중동에서 300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보유규모는 미국이 252조7000억원으로 전체의 42.4%를 차지했으며 유럽 171조5000억원, 아시아 75조7000억원, 중동 20조6000억원 순이다.

지난해 12월 중 외국인은 상장채권 4조500억원을 순매수했다. 다만 만기상환이 6조5410억원 이뤄지면서 총 2조4910억원이 순회수됐다. 지난해 말 기준 총 123조7000억원의 상장채권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지난해 10월 이후 순회수를 유지 중이다.

지역별로는 유럽 7000억원, 중동 4000억원, 아시아 2000억원, 미주 1000억원의 순회수를 보였으며, 보유규모는 아시아 50조8000억원, 유럽 45조7000억원, 미주 11조원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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