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사회적경제기업 자금 지원 실적
은행권 사회적경제기업 자금 지원 실적

<대한데일리=염희선 기자> 2018년 은행권의 사회적경제기업 지원금액이 3000억원을 넘어섰다. 하나은행은 최대 금액을 지원했다.

금융위원회는 10일 손병두 사무처장 주재로 제1차 사회적금융협의회를 개최하고 사회적금융 공급실적을 평가했으며 추진현황도 점검했다.

지난해 은행권의 사회적경제기업 자금공급 실적은 총 2986건, 3424억원으로 전년 대비 35.5% 증가했다.

지원대상에는 사회적기업이 2987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협동조합(278억원, 8.1%), 마을기업(138억원, 4.0%), 자활기업(21억원, 0.6%)이 뒤를 이었다.

지원유형별로는 대출이 3355억원(98.0%)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제품구매는 40억원(1.2%), 기부·후원(0.5%), 출자 6억원(0.2%) 순이었다.

대출용도별로는 운전자금이 67.1%로 시설자금(30.2%)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사회적금융의 대출연체율은 2018년 말 기준 0.43%로 은행권 중소기업대출 연체율(0.49%)보다 양호했다.

은행별 실적을 보면 KEB하나은행이 904억원으로 가장 많은 금액을 지원했다. 뒤를 이어 기업은행(898억원), 신한은행(577억원), 농협은행(364억원), 국민은행(164억원), 우리은행(151억원) 순이었다. 지방은행 중에서는 광주은행이 141억원으로 가장 앞섰다.

한편 정부는 올해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사회적경제기업 자금공급 확대를 추진한다.

기존 공급목표는 2430억원이었지만, 기술보증기금의 소셜벤처 대상 보증 공급 확대, 신협 대출 목표 상향으로 목표액을 증액(2430억원→3230억원)했다.

지난 3월 말 기준으로는 392개사에 902억원을 집행했다. 올해 대출은 총 860억원이 목표이며 1분기 중 총 132억원을 공급했다. 보증은 신보와 기보의 보증공급으로 687억원이 공급됐다. 투자는 한국성장금융과 한국벤처투자에서 출자·조성한 펀드를 통해 목표 대비 19.7%인 83억원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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