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취업자 동향.(자료=통계청)

<대한데일리=염희선 기자> 지난해 12월 취업자가 50만명 넘게 늘며 5년 4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해 12월 취업자는 2715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1만6000명(1.9%) 증가했다. 이는 2014년 8월 67만명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성별로는 남자가 1551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만3000명(1.3%) 늘었고, 여자는 1163만8000명으로 31만2000명(2.8%) 증가했다.

15~64세 고용률은 671.%로 전년 동월 대비 0.6%포인트 상승했다. 남자는 76.0%로 0.3%포인트, 여자는 58.0%로 0.9%포인트 늘었다. 

연령대별로는 60세 이상에서 47만9000명, 50대에서 9만4000명, 20대에서 6만4000명, 30대에서 2000명 각각 증가했다. 40대에서는 12만8000명 감소했다. 

산업별 취업자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감을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7만8000명, 8.6%), 숙박 및 음식점업(10만명, 4.5%), 예술·스포츠·여가관련서비스업(8만8000명, 19.8%)에서 증가했다. 반면 도매 및 소매업(-9만4000명, -2.5%), 금융 및 보험업(-3만명, -3.6%), 건설업(-2만8000명, -1.3%)에서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 취업자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감은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가 64만1000명(4.6%), 임시근로자는 3만4000명(0.7%) 각각 증가했지만 일용근로자는 13만1000명(-8.5%)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가 16만9000명(4.4%) 증가했지만, 고용원 있는 자용업자는 18만명(-11.1%), 무급가족종사자는 1만8000명(-1.8%) 각각 감소했다. 

지난해 12월 실업자는 94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000명(-0.3%) 감소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53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만1000명(-8.6%) 감소했지만 여자는 40만6000명으로 4만8000명(13.4%) 증가했다. 

실업률은 3.4%로 전년 동월과 같았다. 남자가 3.3%로 전년 동월 대비 0.4%포인트 하락했지만, 여자는 3.4%로 0.3%포인트 상승했다. 

연령계층별 실업자는 60세 이상(9만1000명, 79.3%)에서 증가했지만, 20대(-5만1000명, -14.6%), 40대(-2만5000명, -16.2%), 50대(-1만명, -6.4%)에서 감소했다. 

실업률은 60세 이상(1.6%포인트)에서 상승했지만, 20대(-1.3%포인트), 40대(-0.4%포인트), 50대(-0.2%포인트)에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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