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SOS센터 돌봄매니저가 어르신 가정에 방문, 어떤 서비스가 필요한지 플랜을 수립하고 있다.
돌봄SOS센터 돌봄매니저가 어르신 가정에 방문, 어떤 서비스가 필요한지 플랜을 수립하고 있다.

<대한데일리=염희선 기자> 서울시는 지난해 7월 5개 자치구(성동‧노원‧은평‧마포‧강서)에서 시범운영을 시작한 ‘돌봄SOS센터’가 시행 5개월 만에 돌봄서비스 제공 1만건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서울시가 세운 목표 대비 약 1.3배 초과 달성한 수준이다.

서울시는 시민들의 높은 호응을 바탕으로 올해 7월부터 8개 자치구에서 돌봄SOS센터가 추가로 문을 열어 총 13개 자치구로 확대하기로 했다. 그동안 공공 복지서비스 대상에서 제외됐던 ‘만 50세 이상 중장년 가구’도 새롭게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비용 지원 대상도 1월부터 기존 저소득층뿐 아니라 ‘중위소득 85% 이하’ 시민까지 확대됐다.

돌봄SOS센터는 갑작스런 질병·사고로 긴급하게 가사‧간병이 필요한 경우부터 병원 동행 같은 일상적 도움까지, 돌봄이 필요한 시민 누구에게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편적 돌봄복지 거점이다. ‘돌봄을 책임지는 서울’을 만들겠다는 박원순 시장의 민선7기 핵심공약이다.

주민복지 최일선에 있는 동주민센터 내에 설치‧운영되며, 사회복지직과 간호직 공무원으로 구성된 전담인력 돌봄매니저가 배치된다. 전화나 방문 등을 통해 신청하면 돌봄매니저가 직접 찾아가 어떤 서비스가 필요한지 파악, 적절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돌봄계획을 수립한다. 

이후 각 돌봄SOS센터와 연결된 전문 서비스 제공기관을 통해 총 8개 분야 돌봄서비스(▴일시재가 단기시설 입소, 이동지원, 주거편의, 식사지원, 건강지원, 안부확인, 정보상담)를 맞춤 제공한다.

서울시가 돌봄SOS센터 이용자 1019명을 대상으로 시민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전체 15개 문항에서 평균 90% 이상의 만족도를 보였다.

돌봄SOS센터 돌봄매니저가 ‘친절했다’는 95.7%, 서비스가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91.7%, 서비스 재이용 의향 90.3%, 서비스 제공기관의 서비스가 적절한 필요시기에 제공되었다 90.8%, 서비스 제공기관의 친절도 92.6%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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