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강세이 편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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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데일리=이봄 기자> 설 연휴기간 비씨카드와 국민은행의 금융서비스가 일부 중단된다. 차세대 전산시스템 구축·이전 작업을 위한 거래 중단으로, 최대 4일간 이용이 불가능한 만큼 금융소비자의 주의와 준비가 요구된다.

금융권에 따르면 비씨카드와 국민은행은 설 연휴 중 일부 서비스를 중단할 계획이다.

비씨카드는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카드 관련 서비스를 중단한다. 이에 따라 우리카드, SC제일은행, 하나카드, NH농협카드, IBK기업은행, KB국민카드, DGB대구은행, BNK부산은행 BNK경남은행, 씨티은행, 신한카드 등 총 10개사에서 발급받은 비씨카드는 설 연휴기간 동안 금융서비스 이용이 어렵다.

비씨 제휴사인 수협‧광주‧전북‧제주‧중국‧KDB산업은행, 케이뱅크, 새마을금고중앙회, 우체국, 신협중앙회, 저축은행중앙회, 산림조합중앙회, 토스, 코나아이, 카카오페이, SK증권, 유안타증권, NH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유진투자증권, 교보증권, DB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23곳 역시 카드 관련 서비스 이용에 제한이 생긴다.

신용카드의 경우 가맹점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하거나 페이북 QR결제, 인터넷·모바일 이용이 제한 없이 가능하지만, 간편결제 서비스는 오는 26일 오전 1시부터 오전 6시까지 5시간 동안 이용할 수 없다. 체크·선불카드의 경우 같은 기간 동안 오프라인 가맹점 사용, 페이북 QR결제, 인터넷·모바일 이용, 간편결제 이용이 모두 불가능하다.

해외가맹점 이용 시에는 신용카드에 비자(VISA), 아멕스(AMEX), 마스터카드(MaterCard), JCB, DFS 로고가 적혀 있다면 이용에 제한이 없다. 반면 유니온페이, 스타(STAR) 로고가 부착된 경우와 체크·선불카드 오는 26일 오전 1시부터 오전 6시까지 5시간 동안 이용이 불가능하다.

오는 26일 오전 1시부터 6시까지 5시간 동안은 해외에서 단기카드대출 이용, 24시간 ATM기기 이용도 제한된다.

오는 24일부터 27일 오후 11시까지는 홈페이지‧콜센터를 통한 카드 발급, 카드상품 혜택 실적 조회와 같은 조회‧변경, 자동납부 신청‧변경‧해지‧조회가 불가능하다. 이 기간 동안은 비씨카드 홈페이지‧모바일을 통한 분실신고 접수도 안 된다. 이 시간 동안 카드를 분실했다면 비씨카드 콜센터나 비씨 고객사에 직접 분실신고를 마쳐야 한다.

비씨카드는 홈페이지 및 앱을 통해 카드 고객에게 중단 서비스를 안내하고 문자메시지, 이메일 청구서를 통해 개별 안내도 진행할 계획이다.

국민은행은 전산센터 시스템 이전에 따라 오는 24일 오전 3시부터 오전 7시까지 4시간 동안 일부 금융서비스를 일시 중단한다.

이용이 제한되는 서비스는 자동화기기‧STM 바이오인증을 이용한 출금, 이체 및 기타 서비스, STM 바이오정보 등록 및 제신고와 같은 바이오 인증 업무다. 모바일 앱 ‘인터넷뱅킹’, ‘스타뱅킹’, ‘리브’, ‘리브똑똑’의 채팅상담 서비스도 제한되며 인터넷뱅킹, 스타뱅킹, ‘KB스타기업뱅킹’에서 제공하는 신분증 진위확인 서비스도 안 된다. 무인공과금 기기를 통한 무인공과금 수납과, e구매서비스도 불가능하다.

국민은행은 오늘(20일)부터 오는 25일에 걸쳐 일부 업무 중단과 관련한 사항을 홈페이지, 모바일, 자동화기기 화면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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