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데일리=염희선 기자> 서울시는 문화에서 소외되기 쉬운 어르신들을 위해 맞춤형 여가문화프로그램 및 교육프로그램을 수행하는 단체와 어르신 정책발굴을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제학술심포지엄을 주관할 단체를 공개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서울시가 올해 어르신들의 여가문화 및 복지 증진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은 ▲종묘·탑골공원 주변 활성화 ▲실버영화관 지원 ▲어르신 문화 활성화 ▲어르신 아카데미 운영지원 ▲서울노년학 국제학술심포지엄이다.

종묘·탑골공원 주변 활성화 사업은 서울의 대표 어르신 밀집지역인 탑골공원을 중심으로 낙원상가, 피카디리극장, 종묘광장공원 주변에서 여가를 보내시는 어르신들의 여가수요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이 지역을  찾는 어르신들은 거주 지역에서 여가의 기회가 생기더라도 종묘·탑골공원을 이용한다는 종묘·탑골공원 주변 방문 어르신 실태 및 욕구 파악 연구(2016년, 서울연구원)에 따라 운영되는 사업이다.

실버영화관 지원은 55세 이상 어르신들이 추억의 영화를 저렴한 비용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영화관 운영을 지원하며, 어르신 문화 활성화는 어르신들이 다양한 문화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잠재된 재능을 발현하고 이를 나눔으로써 사회참여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참신한 프로그램을 수행하는 단체를 지원한다.

서울노년학 국제학술심포지엄은 해외 정부의 어르신 정책에 관한 사례와 우리의 어르신 정책현황을 토대로 초고령사회를 대비한 노인복지 정책대안을 도출하며, 어르신 아카데미 운영지원은 노후설계, 건강관리, 소통강화 등 다양한 강좌를 통해 어르신들의 학습욕구를 채워주는 사업이다.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단체는 오는7일까지 지원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접수된 단체의 적격성검토 및 선정심사를 통해 오는 28일까지 5개 수행기관을 선정하고, 3월부터 10월까지 사업 추진 후 12월까지 평가를 마치고, 연내에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공통신청자격은 공고일 현재 서울에 주사무소를 두고 결격사유가 없는 복지기관, 노인단체,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등 비영리민간단체로서 인건비, 사무실 운영비 등 경상적 경비를 자체 충당하고, 최근 2년간 사업실적이 있어야 한다. 지원신청서는 방문 또는 이메일 제출이나, 방문제출 시 심의자료 제작을 위해 한글파일을 별도 제출해야 한다.

기타 문의 사항은 서울시 인생이모작지원과에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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