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대한데일리=이봄 기자> 이달부터 금융소비자들은 금융상품 핵심정보를 보다 쉽게 비교할 수 있다.

금융감독원은 금융소비자가 각 금융협회 홈페이지 첫 화면에 ‘비교공시 바로가기’ 아이콘을 신설해 5개(예·적금,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펀드, 저축성보험) 주요 금융상품의 핵심정보를 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고 3일 밝혔다.

그동안 금융상품 ‘비교공시’ 화면은 각 금융협회 홈페이지마다 위치가 다르고, 홈페이지를 접속하더라도 몇 단계를 거쳐야 비교공시 화면으로 접근이 가능했다.

이 같은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금감원은 금융협회 홈페이지 메인화면 및 금감원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 사이트에 통일된 바로가기 아이콘을 배치하도록 했다. 해당 아이콘을 클릭하면 금융상품 비교공시 화면으로 바로 이동이 가능하다.

요약공시 화면 및 조건검색 기능도 신설했다. 비교공시 정보는 현재 여러 화면에 분산돼 있거나, 한 화면에 너무 복잡하게 기재돼 있어 핵심정보를 쉽게 찾기 힘들다. 또한 제공되는 정보도 대부분 단순 나열식으로 구성돼 있어 금융소비자가 조건 검색을 통한 상품 비교 정보로 활용하기 어렵다.

이에 금융협회는 예·적금,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펀드, 저축성보험과 같은 주요 금융상품 5개를 서정해 금융소비자가 상품 선택 시 꼭 알아야 할 핵심정보를 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요약공시 화면을 만들었다. 또한 가입희망 조건에 맞는 맞춤형 검색기능을 부가하고, ‘조건검색’ ⇒ ‘선택조건요약’ ⇒ ‘결과조회’를 동일화면 내에서 안내해준다.

이달 은행연합회를 시작으로 다음달에는 저축은행중앙회 홈페이지를 통해 예·적금,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상품 비교가 가능하다. 생명보험협회도 이달 저축성보험 비교공시 시스템을 개편할 예정이며, 손해보험협회는 오는 6월 개편 예정이다. 금융투자협회는 다음달 펀드 관련 비교공시 시스템을 개편한다.

저작권자 © 대한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