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후 삶의 만족도 높이려면 맞춤형 여가 즐겨야”
“은퇴 후 삶의 만족도 높이려면 맞춤형 여가 즐겨야”
  • 임성민 기자
  • 승인 2020.02.06 13: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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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자료: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대한데일리=임성민 기자> 50대 은퇴 이후 본인에게 맞는 적절한 여가활동이 있어야 삶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하철규 수석연구원은 최근 ‘은퇴 후 8만 시간, 삶의 만족도를 높이자’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 근로자의 절반 이상이 50대에 가장 오래 근무한 직장을 퇴직한다”면서 “퇴직 이후의 시간은 8만 시간이 주어진다”며 은퇴 후 주어진 시간과 삶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제안했다.

먼저 일과 여가의 균형을 대안으로 언급했다.

‘2018년 국민 삶의 질 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일과 생활의 균형이 잘 이루어지고 있다는 응답자(8점 이상)는 ‘삶의 질’ 만족도가 7.7점으로 전체 국민 평균인 6.4점보다 높게 나타났다. 반면 일과 생활의 균형이 잘 이뤄지지 않다는 응답자(2점 이하)는 만족도가 2.8점에 불과했다.

이는 인생 하반기에 삶의 만족도를 높이려면 삶의 의미를 더해주는 일과 재미있는 여가 활동이 균형을 이루도록 일의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 연구원은 “은퇴자들은 하루 반나절 정도 일하고, 반나절은 운동을 하거나 친구들과의 취미활동, 관심 있는 강좌를 청취하는 등의 라이프스타일을 선호한다”며 “일과 여가생활, 교육활동이 균형적으로 이뤄질 때 은퇴생활의 만족도는 높아진다”고 전했다.

두 번째는 최적의 여가 라이프스타일을 만드는 것이다.

은퇴 후 여가활동은 생활의 활력소가 되면서 행복감을 높여준다. 그중 진지한 여가는 기술을 배우고 익히는데 수년간의 노력이 필요하지만,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높은 성취감을 경험할 수 있다.

하 연구원은 “2018년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많이 하는 여가활동은 TV, 인터넷검색, 쇼핑이나 외식 순으로 나타났다”면서 “반면 만족도는 절반 정도만 만족하고 있어 전반적인 만족도가 낮다”고 말했다.

세 번째는 소득 외에 다른 일하는 목적을 발견하는 방법이다.

은퇴 후에는 일에서 소득 외 다른 목적을 발견하는 것이 은퇴생활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예를 들면 일하는 즐거움, 정신적·신체적 활력 유지, 사회적 유대관계 유지, 새로운 도전 등이다.

하 연구원은 노후에 양질의 근로소득을 얻기 위해서는 한 가지 기술을 배우거나 전문자격증을 취득해 재취업의 기회를 만드는 것이 좋다며, 퇴직 2~3년 전부터는 본격적으로 인생 2막 일자리에 대한 고민과 준비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네 번째는 성취하는 바를 추구하고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다.

금융투자회사인 메릴린치가 미국 은퇴자를 4가지 유형으로 구분하고 은퇴 후 일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일에 대한 만족도는 성취 추구자(84%), 봉사 추구자(75%), 균형 추구자(67%), 소득 추구자(43%) 순으로 나타났다.

하 연구원은 “은퇴 후 꿈에 도전하거나 봉사활동을 하면 삶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며 “베이비부머 세대는 교육수준이 높고 연금으로 최소한의 생활비를 충당할 수 있어 미국 은퇴자들처럼 다양한 가치를 위해 일하는 은퇴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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