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데일리=염희선 기자> BNK금융지주는 6일 오후 2시 이사회를 개최하고 김지완 회장<사진>을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확정했다.

BNK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달 22일 최고경영자 임기 도래에 따라 경영승계 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후보 추천 원칙과 후보군 확정, 향후 절차 및 일정을 논의한 후, 같은 날 서류 심사 평가를 통해 1차 후보군 5명을 선정했다.

이후 지난달 31일 최고경영자 1차 후보군 5명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했다. 지난 4일 프리젠테이션 평가, 6일 면접 평가를 통해 경영성과와 역량, 자격요건 적합 여부 등 종합 검증을 완료했고 외부 자문기관의 평판 조회 결과까지 고려해 김지완 회장을 일치된 의견으로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

김지완 후보는 2017년 9월 대표이사 회장 취임 이후 그룹 지배구조 개선, 임직원 소통을 통한 그룹 내 기본과 원칙을 중시하는 기업문화 확산으로 조직을 빠르게 안정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그룹의 4대 핵심부문 경쟁력 강화를 통해 비은행과 비이자 중심의 그룹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재편을 중점 추진함으로써 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한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총 21조원 규모의 BNK 부울경 혁신금융 추진 등 지역 상생경영 실천 및 글로벌 MBA, 실리콘밸리 연수 등 인재경영을 통한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 노력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임추위 위원들은 김지완 후보의 경영성과를 통해 경영능력을 검증했으며, 향후 조직의 연속성과 안정적 경영을 바탕으로 2019년부터 추진 중인 GROW 2023 그룹 중장기 경영계획의 달성을 통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서는 대표이사 회장의 연임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선정 사유를 밝혔다.

정기영 임추위 위원장은 “최고경영자 경영승계 계획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최종 후보를 추천하기 위해 총 5회에 걸쳐 임추위를 개최했으며, 후보자 경력과 경영성과 등 각종 서류를 통해 경영능력을 검토한 후, 그룹의 미래에 대한 주제 발표 및 리더십과 조직관리 역량, 윤리경영 등에 대한 면접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평가해 이사회에 추천했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에 개최된 이사회에서는 임추위의 김지완 후보 추천 사유에 대해 공감대가 형성되어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확정했다.

김지완 대표이사 회장은 3월 정기주주총회의 의결을 거쳐 임기 3년의 BNK금융 회장으로 연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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