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대한데일리=임성민 기자> 2018년 공공부문과 정부기관의 50세 이상 신중년 근로자 일자리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6일 발표한 ‘2018년 공공부문 일자리통계’를 보면 공공부문 일자리(245만1000개)는 전년 대비 2만개 늘었다.

이 중 50~59세 일자리는 56만9000개로 전년(54만7000개) 대비 2만2000개(3.9%) 증가하면서 전 연령층에서 가장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해당 연령대 중 일자리를 유지하는 사람 수를 뜻하는 지속 일자리는 53만개였으며, 신규채용 일자리는 3만9000개였다.

60세 이상의 일자리도 같은 기간 15만9000개로 전년(14만5000개) 대비 1만4000개 늘어난 증가했다. 계속 일자리 수는 10만7000개였다.

주목할 만 한 점은 60세 이상에서 신규채용 일자리가 전 연령층에서 두 번째로 높다는 것이다. 60세 이상의 신규채용 일자리는 5만2000개로, 신입사원에 해당하는 29세 이하(9만2000명) 다음으로 많았다.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같은 기간 정부기관 일자리는 188만9000개에서 189만4000개로 5000개 늘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50~59세의 일자리는 42만7000개에서 44만2000개로 1만5000개 증가했다. 모든 연령대 중 일자리 증가량이 가장 많았다. 공무원은 29만3000명에서 30만2000명으로 늘었고, 비공무원은 13만5000명에서 14만명으로 증가했다.

60세 이상 일자리도 12만5000개에서 13만3000개로 8000개 늘었다. 일자리 증가량은 50~59세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60대 이상은 공무원 일자리가 1만5000개, 비공무원이 11만9000개였다.

한편, 30·40대 일자리는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부문 일자리 중 30~39세 연령층은 65만5000개에서 64만2000개로 1만4000개 감소했고, 40~49세 연령대는 71만3000개에서 70만1000개로 1만2000개 줄었다. 이들 연령대는 전체 연령층 중 가장 많은 일자리를 차지하고 있지만 유일하게 일자리가 쪼그라들었다.

정부기관에서도 30·40대 일자리는 사라지고 있었다. 30대 일자리는 2017년 50만5000개에서 2018년 49만개로 1만5000개 줄었다. 40대 일자리도 같은 기간 56만개에서 55만개로 1만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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