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데일리=이봄 기자> 지난달 외국인이 국내 상장주식을 두달 연속 사들였다. 상장채권 시장에서도 순회수에서 순투자로 전환했다.

금융감독원이 10일 발표한 ‘2020년 1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중 외국인은 상장주식 4080억원을 순매수 했다. 외국인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지난해 12월 순매수로 전환한 후 두달 째 순매수세를 유지 중이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상장주식은 총 581조5000억원으로 시가총액의 33.8%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유럽에서 1조7000억원, 아시아에서 1000억원을 순매수했으며, 미국 1조5000억원, 중동에서 2000억원을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영국과 룩셈부르크가 각각 6000억원을 순매수하고 케이맨제도가 3000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미국과 아랍에미리트, 호주가 각가 1조5000억원, 3000억원, 2000억원을 순매도했다.

보유규모는 미국이 246조1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2.3%를 차지했으며 유럽 171조2000억원, 아시아 73조4000억운 순이다.

채권 시장에서는 지난달 중 외국인이 상장채권 6조2110억원을 순매수했다. 다만 만기 상환 금액이 1조5880억원에 달하면서 순투자금액은 총 4조6230억원이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3조3000억원, 중동 6000억원, 유럽 5000억원의 순투자를 보였으며, 보유규모는 아시아 54조1000억원, 유럽 46조2000억원, 미주 10조9000억원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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