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여신금융협회
자료=여신금융협회

<대한데일리=이봄 기자> 지난해 신용·체크카드 승인 금액이 856조원을 넘어섰다.

1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카드 승인금액은 856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7% 늘었다. 승인 건수 역시 217억5000만건으로 같은 기간 9.7% 증가했다.

지난해 신용카드 승인금액은 666조8000억원으로 총 131억9000만건이 승인됐다. 금액과 건수는 전년 대비 각각 5.5%, 10.3% 증가했다. 체크카드는 189조1000억원이 결제됐고 85억3000만건이 승인됐다. 금액과 건수는 전년보다 각각 6.5%, 8,7%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만 놓고 보면,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225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나 증가했다.

4분기에는 온라인을 통한 구매 수요 증가가 지속됐으며, 화장품을 비롯한 비내구재, 면세점, 보건·의료 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소비가 늘었다. 또한 정부의 세제지원정책 종료를 앞둔 구매수요 및 신차 효과 등으로 인한 자동차 판매액도 증가했다. 전년 대비 따뜻한 겨울 날씨로 인해 외부 활동도 늘어나 스포츠 관련 서비스 분야의 이용도 늘었다.

다만 평균 승인금액은 전년 대비 소폭 줄었다. 지난해 신용카드 평균 승인금액은 5만564원으로 전년보다 4.4% 감소했다. 체크카스 평균 승인금액 역시 2만2160으로 같은 기간 2% 줄었다.

전체카드 중 개인카드의 승인금액은 작년에 706조7000억원(전년대비 7.1% 증가)으로 집계됐다. 건수도 9.8% 증가한 204억3000만건이다. 반면 법인카드 승인액은 150조6000억원으로 전년보다 0.6% 줄었다. 승인건수는 13억1000만건으로 8.3%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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