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데일리=임성민 기자> 금융위원회와 서울시가 디지털금융 전문인력 양성 사업에 나선다.

금융위와 서울시는 디지털금유 전문인력 양성과정 기본계획을 12일 발표했다. 금융위와 서울시는 이 사업을 위해 4년간 약 19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금융위와 서울시는 오는 9월 여의도에 금융대학원을 개설해 첫 학기를 시작한다.

금융대학원에서는 3~4학기짜리 석사 학위 과정과 6개월 이내의 비학위 과정이 개설된다. 연간 선발 인원은 석사 과정 80명, 비학위 과정 160명이다.

교육 대상은 금융권 재직자, 핀테크 관련 종사자, 금융권 취업준비생 등이며, 교육 과정에서 빅데이터, 클라우드, 블록체인 등 디지털 금융 분야 이론과 실습이 포함될 예정이다.

교육생들에게는 핀테크 창업의 기회도 제공된다. 신용보증기금의 마포사옥을 활용해 건설 중인 스타트업 창업 공간인 ‘마포 프론트1’, 서울시의 서울핀테크랩에서 제공하는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금융서비스의 디지털화 등이 급속히 추진되면서 금융 현장에서 금융·IT 융합 관련 전문 인력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며 “디지털 금융시대를 선도할 전문인력 양성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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