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데일리=염희선 기자> 차기 보험개발원장에 강호(61) 교보생명 상임고문이 내정됐다. 

보험개발원 원장후보추천위원회(원추위)는 17일 차기 원장 후보 면접 결과 1순위로 강 고문을, 2순위로 이준섭 보험개발원 부원장을 정했다고 밝혔다. 

원추위는 오는 26일 개최되는 보험개발원 사원총회에 후보 명단을 올릴 계획이다. 큰 문제가 없는 한 강 고문의 선임은 확정적이다. 

강 고문이 원장으로 선임되면 보험개발원은 2002년 이후 첫 민간 출신 원장을 뽑게 된다. 그동안은 금융당국 출신 인사들이 원장을 맡아왔다. 

강 고문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대신생명을 거쳐 보험개발원 보험연구소장, 대한생명 상품고객실장, 전략기획실장을 역임했다. 금융발전심의위원회 위원, 보험개발원 부원장, 보험연구원장직도 지냈다. 2017년부터는 교보생명 상임고문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