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금융소비자연맹)
(자료:금융소비자연맹)

<대한데일리=임성민 기자> 국내에서 판매중인 치매보험 중 중소형사들의 상품이 소비자에게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소비자연맹은 25개 보험사의 142개 치매보험을 전수조사한 결과 중소형 생보사의 상품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17일 발표했다.

치매보험은 치매로 최종 진단이 확정된 경우 미리 정해진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보장성보험이다. 금소연은 치매보험 평가 항목을 ▲보험가격지수 ▲경도치매보장 여부 ▲예정이율 ▲진단기준 ▲지정대리인 ▲특약 개수 등으로 구분해 평가했다.

평가 결과는 농협생명의 ‘백세시대NH치매보험(무해지환급형, 무배당)이 1위를 차지했다. DB생명의 ’(무)백년친구 치매보험‘, 농협생명의 ’간편한백세시대NH치매보험‘, KB생명의 ’(무)KB간병비받는치매보험‘ ABL생명의 ’(무)ABL간편가입치매보험(무해지환급형)‘이 뒤를 이었다.

농협생명의 ‘백세시대NH치매보험’은 보험가격지수가 낮고 예정이율이 2.75%로 높아 보험료가 저렴하며, 경도치매를 보장해 보장범위가 넓다는 이유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치매 진단 시 영상 자료를 요구하지 않고, 특약 중 반드시 필요한 ‘지정대리인 청구 특약’이 포함돼 있어 치매 발병 시 보험금 미청구 위험을 제거했다는 점이 주요 선정 이유다.

DB생명의 ‘(무)백년친구 치매보험’도 마찬가지로 보험가격지수가 낮고 경도치매보장을 해주며 예정이율이 2.75%로 높다는 점, 영상 자료가 필요 없고, 지정대리인 특약이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간편한백세시대NH치매보험’은 1위 상품보다 특약 개수가 적어 3위에 머물렀다고 금소연은 설명했다.

KB생명의 ‘(무)KB간병비받는치매보험’은 특약 개수가 4개로 적었지만, 경도치매를 보장하고 지정대리인 청구가 가능했으며 영상자료를 필수로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금소연 박나영 정책개발팀장은 “치매보험 평가 정보는 치매보험 가격 뿐 아니라 보장기능까지 고려한 평가 결과로, 소비자가 치매보험을 선택하는데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최고의 컨슈머리포트 자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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