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데일리=임성민 기자> 삼성생명이 4월부터 주력 종신보험의 예정이율을 25bp(1bp=0.01%포인트) 인하한다.

삼성생명은 지난 18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일부 상품의 예정이율은 2월부터 낮췄고, 주력 종신보험 상품의 예정이율은 4월 1일부터 일괄 인하할 예정”이라며 “인하폭은 25bp”라고 밝혔다.

예정이율은 보험사가 보험료를 산정하는 기준 값이다. 통상 예정이율이 25bp내려가면 보험료는 기존 대비 5~10% 가량 오른다. 4월부터 새로 보험을 가입하는 신규 가입자는 인상된 보험료를 내야한다는 뜻이다.

삼성생명의 예정이율 인하 결정은 한화·교보생명 뿐 아니라 중소사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대형사가 예정이율을 내리면 중소형사도 인하 결정하기 때문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손보업계에서도 예정이율 인하 움직임이 일고 있다”며 “대형사를 선두로 중소형사의 종신보험 예정이율이 잇따라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