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데일리=이봄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의 급격한 확산으로 코스피가 4% 가까이 폭락했다.

2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3.80(3.87%) 떨어진 2079.04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부터 2%가 넘는 하락세를 보여 2100선이 무너졌다. 코스피 지수가 4%에 가까운 하락세를 보인 것은 2018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코스피 시가총액은 1400조5000억원으로 지난 21일(1456조7000억원) 대비 56조원이 증발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28.70(4.3%) 내린 639.29로 장을 마감했다.

최근 국내 코로나 19 확진자 수가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감염병 확산에 대한 우려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이다. 24일 오전 기준 국내 코로나 19 확진자 수는 총 763명으로 집계됐다.

앞서 정부는 지난 23일 코로나 19 위기 경보 단계를 '경계'에서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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