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데일리=이봄 기자>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코리아는 위안화로 거래되는 중국 본토 A주에 주로 투자하는 이스트스프링 차이나 드래곤 A Share 증권자투자신탁(UH)[주식]이 연초 이후 누적수익률 6.83%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전체 중국 주식형 유형내 4위(300억 이상 펀드 대상)에 해당한다.

이스트스프링 차이나 드래곤 A Share 증권자투자신탁는 중국 상해 또는 심천증권거래소에 상장된 A주 주식을 주된 투자대상으로 하는 모투자신탁에 신탁재산의 대부분을 투자한다.

2009년 설정된 모투자신탁인 이스트스프링 차이나 드래곤 A Share 증권모투자신탁(미달러)은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이스트스프링의 대표 펀드로 자리 잡으며 현재는 설정 규모 2146억원 (3월 4일 기준)을 기록하고 있다. 자펀드인 차이나 드래곤 A Share 증권자투자신탁[주식]은 펀드 내 환헤지를 제공하는 환헤지(H) 형과 환노출형인 언헤지 (UH)형 두 가지가 있어 투자자들의 환노출 선호도에 따라 선택 가능하다.

해당 펀드는 이스트스프링 인베스트먼트 홍콩=에서 위탁운용하고 있으며, 위탁운용사는 이스트스프링의 관계사인 중국 상해 소재 시틱 프루덴셜(Citic Pru, 신성기금관리유한공사)이 제공하는 자문 서비스를 활용해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중국 경제성장의 동인이 되는 가계소득 증가, 소비 확대, 기술집약적 제품 수출 증가, 인프라 투자 확대 등의 시장 테마를 발굴해 관련 종목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가 구성되고 있다. 또한 중국의 장기적인 경제성장에 따라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 가운데 높은 성장성과 우수한 지배기업구조를 지닌 종목 발굴에 주력하며, 상해와 심천 거래소에 상장된 주식에 대해 시장 전망과 정책 방향에 따라 탄력적으로 비중을 조절하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1월 말 기준으로 투자하고 있는 업종별 비중을 살펴보면 금융 25.8%, IT 21.0%, 필수소비재 11.4%, 임의소비재 11.1%, 헬스케어 9.9%, 소재 6.5%, 산업재 6.1%, 부동산 4.4% 등의 순이며, 거래소별 비중은 상해거래소 49.7%, 심천거래소 46.8%, 유동성 및 기타 3.5% 수준이다(모펀드 기준).

최근 타 펀드 대비 좋은 성과를 내는 데는 이러한 섹터 배분 전략이 유효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트스프링은 중국 시장과 관련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가 중국 경제의 중장기적 발전의 긍정적인 흐름을 바꾸지는 못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상품마케팅 본부 박종석 상무는 “동일한 모펀드에 투자하는 차이나드래곤 A Share 증권자투자신탁은 환노출형이 환헤지형보다 연초이후 수익률이 3% 이상 높은 상황”이라며 “최근 달러화 강세로 환노출형 상품의 수익률이 상승하고 있고, 기관들도 최근 환헤지 정책을 환노출로 변경하는 등의 추세를 볼 때 달러 강세를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투자자라면 환노출형 상품을 적극 활용해 보는 것도 지금 시점에 좋은 투자 전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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