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대한데일리=이봄 기자> 최근 일부 국민들이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지폐를 전자레인지에 넣고 작동시키는 과정에서 지폐가 훼손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전자레인지에서 발생한 마이크로파는 지폐에 부착된 위조방지장치에 영향을 미쳐 발화될 수 있다. 이에 한국은행 화폐교환 창구에서 발화로 인해 손상된 지폐를 교환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은행권을 전자레인지에 넣고 작동시킬 경우 바이러스 소독효과는 불분명한 데다 화재 위험만 커지므로 이와 같은 행동은 삼가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며 “한국은행은 시중에 화폐를 매개로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지 않도록 금융기관으로부터 수납된 화폐를 최소 2주간 소독된 금고에 격리 보관하는 한편 자동정사기를 통한 사용가능한 화폐의 엄격한 분류와 신권공급 확대 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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