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데일리=임성민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5%포인트 내린 0.75%로 전격 인하했다. 지난해 10월 0.25%포인트 내린 지 5개월 만에 추가로 내린 것이다.

한국은행은 16일 오후 4시 30분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0.75%로 0.5%포인트 내렸다. 기준금리가 0%대에 들어선 것은 사상 처음이다.

한은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오는 17~18일경 임시 금통위를 열어 금리 인하 결정을 내릴 것이란 예상이 있었다.

하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현지시간으로 15일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금통위원 간 논의를 거쳐 회의 일정을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기준금리를 1.00%~1.25%에서 0.00%~0.25%로 1%포인트 전격 인하했다.

금통위의 이번 결정은 오는 17일부터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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