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데일리=이봄 기자> 지난달 국내 펀드 순자산이 692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탁고 증가는 머니마켓펀드(MMF), 채권형펀드 증가가 이끌었다.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0년 2월 국내 펀드시장 동향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펀드 순자산은 691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말보다 1.6% 증가한 수준이다. 전체 펀드 설정액은 전월 말 대비 2.5% 증가한 689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펀드 순자산 증가는 MMF와 채권형 펀드 순자산 증가가 영향을 줬다.

지난달 MMF는 연말 자금수요 해소와 증시 불안으로 대기성 자금이 대거 유입됐다. MMF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11.8% 증가한 114조5000억원이다. 금리인항 대한 기대로 채권형 펀드 순자산도 2.2% 늘었다.

반면 낙폭 과대로 인한 저가 매수로 주식형 펀드는 자금이 소폭 유입됐다. 주식형 펀드는 평가액 감소로 순자산이 전월 말 대비 7.2% 줄어든 84조60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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