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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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데일리=임성민 기자> 지난해 혼인 건수는 줄어든 반면 이혼 건수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지난 19일 발표한 ‘2019년 혼인·이혼 통계’에 의하면 지난해 혼인 건수는 23만9200건으로 전년 대비 1만8500건(7.2%) 줄었다. 1971년(23만9557건) 이후 48년 만의 최저치다.

남자는 30대 초반, 여자는 20대 후반에서 전년 대비 가장 크게 감소했다. 30대 초반 남자는 전년 대비 9600건(10.4%), 20대 후반 여자는 8800건(9.7%) 각각 줄었다.

해당 연령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를 보면 30대 초반 남자는 51.1건, 여자는 20대 후반이 50.4건으로 가장 높았다.

이들의 평균 초혼 연령은 남자 33.4세, 여자 30.6세로 전년 대비 모두 0.2세 상승했다.

(자료: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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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이혼 건수는 11만800건으로 전년 대비 2100건(2.0%) 증가했다. 이혼 건수는 2017년 까지 3년 연속 감소하다가 2018년 증가세로 전환했다.

해당 연령 인구 1000명당 연령별 이혼율은 40대 후반 남자가 8.6건, 여자는 40대 초반이 9.0건으로 가장 높았다.

이혼을 하기까지 혼인을 지속하는 기간은 20년 이상 이혼이 전체 이혼의 34.7%로 가장 많았다. 4년 이하 이혼율이 21.0%로 뒤를 이었다. 이혼 부부의 평균 혼인지속기간은 16년으로 전년 대비 0.3년 증가했다.

외국인과의 혼인은 전년 대비 900건(4.2%) 늘어난 2만3600건으로 조사됐다. 외국인과의 이혼은 1년간 6900건으로 전년 대비 200건(3.4%)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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