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데일리=염희선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지식재산권 무역수지가 적자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2019년 우리나라 지식재산권 무역수지가 8억달러 적자로 집계됐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지난해 지식재산권 총 수출은 152억7000만달러였다. 산업재산권 64억9000만달러, 저작권이 86억2000만달러 수출을 기록했다. 특허 및 실용신안권은 44억3000만달러, 디자인권 1억5000만달러, 상표 및 프랜차이즈권이 19억2000만달러의 수출로 집계됐다. 

2019년 지식재산권 총 수입은 160억7000만달러로, 산업재산권 86억4000만달러, 저작권 7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특허 및 실용신안권으로 63억2000만달러를 수입했고, 디자인권에서 2억3000만달러를 수입했다. 상표 및 프랜차이즈권 수입은 20억9000만달러였다. 

유형별 무역수지를 보면 산업재산권이 21억4000만달러 적자를 보였고 저작권은 16억2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산업재산권 중에서 특허 및 실용신안권이 18억9000만달러 적자, 디자인권이 8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상표 및 프랜차이즈권은 1억7000만달러 적자였다. 저작권 중에서는 문화예술저작권에 1억8000만달러 적자였던 반면 연구개발 및 SW 자적권이 18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기관형태별로는 외국인투자 대기업이 3억6000만달러, 외국인투자 중소·중견기업이 34억3000만달러 각각 적자를 기록했다. 반면 국내 대기업(8억7000만달러) 및 국내 중소·중견기업(20억6000만달러)은 흑자를 기록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이 7억8000만달러 적자를 보였지만 서비스업은 3000만달러 흑자였다. 제조업은 전기·전자제품, 화학제품·의약품이 적자였고, 자동차·트레일러는 흑자였다. 서비스업은 도매 및 소매업이 적자, 정보통신업이 흑자를 기록했다.

거래상대방 국가별로는 미국(-36억8000만달러), 일본(-7억8000만달러), 영국(-4억9000만달러)에서 적자였고, 베트남(23억2000만달러), 중국(20억1000만달러)에서는 흑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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