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데일리=염희선 기자>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여의도한강공원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실시된다. 주차장을 폐쇄하고, 텐트 설치를 막아 벚꽃 개회시기 동안 몰리는 시민들의 안전을 지킨다는 방침이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벚꽃 개화시기 동안 ‘한강공원 특별 대응 조치’를 가동한다고 1일 밝혔다. 

서울시는 여의도 벚꽃축제가 취소됐지만, 개화시기인 4월 초부터 여의도 주변에 시민들이 많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코로나19 감염예방 및 확산방지와 한강공원 기초질서를 위해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안전관리를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달 넷째주 공원 이용현황을 보면 11개 공원에 143만4000명이 방문해 지난해보다 약 28% 시민 이용이 증가했다. 

특별 대응 조치 주요 내용은 여의도한강공원 주차장 폐쇄, 국회 여의서로 일대 전면폐쇄, 그늘막 설치금지 조치 및 단속 강화, 한강공원 매점 이용 시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 공원 시설물 방역 및 손세정제 배포다.

우선 벚꽃 개화시기 동안 여의도한강공원 주차장 일부 폐쇄 등 특별 운영 대책을 긴급 시행한다.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4일과 5일, 11일에는 여의도한강공원 주차장을 24시간 폐쇄하고, 4개 주차장 6개소 진·출입구에 차단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1일부터 12일까지 특별 운영기간 여의도한강공원 1·2·3·4 주차장에 한해 △주중에는 주차장 이용차량 안전관리 및 질서유지를 위한 주차관리인원을 배치·운영한다. △주말(토요일 00시~일요일 24시)에는 주차장을 폐쇄할 예정이다. 

단 성모병원 앞 제5주차장은 휴일 병원 교대근무자 주차 수요를 감안해 불가피하게 운영할 예정이다.

영등포구청과 협조해 차량 및 시민통제구역인 여의서로 주변과 한강공원 진·출입로 15개소를 폐쇄하고 홍보물 부착 및 관련 시설물을 설치해 한강공원 시민이용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한강공원 내 그늘막 설치도 집중 계도 및 단속한다. 그늘막(텐트)의 경우 설치 시 폐쇄된 공간에서 시민들이 활동, 코로나19감염 우려가 있어 그늘막 설치시기를 기존, 4월 1일에서 5월 1일로 조정했으며, 그늘막 설치금지 조정에 따른 안내홍보물을 추가 설치했다.

그늘막 설치 금지 대책은 질서요원 배치 및 순찰 단속 협력 등을 기반으로 시행되며, 오는 30일까지 집중단속할 계획이다.

한강공원 내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를 위해 한강매점의 경우 라면 조리대 등 주요품목 판매대를 외부에 설치하여 코로나19 감염예방 및 확산방지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한강공원 내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를 위해 안내 방송을 실시한다. 더불어 전체 시설물은 매일 소독하며 전문업체를 통해 주 1회 방역을 시행한다. 공원 내 각 시설물 및 화장실에는 손세정제를 배포해 공원 내 안전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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