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자료: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대한데일리=임성민 기자> 우리나라 60대 국민 중 33%는 가입해 유지하고 있는 금융상품이 하나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금과 보험, 펀드 및 증권 등 모든 금융권 상품을 보유한 60대는 3%에 불과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는 최근 ‘연령대별로 어떤 금융상품을 보유하고 있는가’ 보고서를 통해 연령대별 금융상품 보유 현황을 조사·분석해 발표했다.

지난해 60대의 금융상품 보유 현황을 보면 아예 보유하지 않는 비중이 33%를 차지했다. 예금만 가입한 비중은 11%, 보험만 29%, 예금 및 보험 18%, 예금·보험·펀드 및 증권이 3%였다.

60대는 인당 평균 예금 보유율이 33.9%로 보유액은 3184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보험상품을 보유하는 비율은 52.8%로 1인당 1763만원을 보유하고 있었고, 펀드 3.4%의 보유율로 2844만원, 증권은 6.3%의 비중으로 2280만원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중년으로 불리는 50대의 23%는 가입한 금융상품이 없었다. 보험만 가입한 비중이 33%로 전 연령층 중 가장 높았고, 예금과 보험만 가입한 비중이 24%였다. 예금만 가입하거나 모든 금융상품을 취급하는 비율이 각각 8%, 6%로 가장 낮았다.

50대는 1인 평균 2851만원의 예금과 2274만원의 보험 보유액을 가지고 있었다. 보유한 펀드와 증권의 가치는 각각 2778만원, 3206만원으로 집계됐다.

경제활동이 왕성한 40대는 금융상품이 없는 경우가 20%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낮았다. 보험만 가입한 비중은 31%였고, 예금과 보험만 가입한 비중 26%, 예금만 가입 9%, 모든 상품 가입 비중이 7%였다.

이들은 1인 평균 2229만원의 예금을 보유했고, 보험 2153만원, 펀드 및 증권을 2194만원, 2871만원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0대는 24%가 금융상품을 보유하지 않았고, 보험만 가입한 비중이 27%, 예금과 보험 26%, 예금만 12%, 모든 금융상품 가입 비중이 5%였다. 30대는 평균 1687만원의 예금과 1508만원의 보험을 보유하고 있었다. 펀드와 증권은 각각 1764만원, 2476만원을 보유했다.

20대는 금융상품을 보유하지 않은 비중이 38%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았다. 보험만 가입한 비중은 29%였고, 예금과 보험만 가입이 17%, 보험만 가입한 경우가 13%였다. 전 금융권 상품을 가입한 비중은 1%에 불과했다. 이들은 1인 평균 923만원의 예금과 854만원의 보험을 보유했고, 펀드와 증권은 각각 996만원, 1642만원 가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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