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대한데일리=임성민 기자> 지난달 전 연령층 가운데 60세 이상 고령층만 유일하게 전년 동기 대비 취업자 수가 증가했다. 반면 실업률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2020년 3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 3월 우리나라 취업자 수는 2만6609명으로 전년 동기(2만6805명) 대비 0.73%(196명) 줄었다.

지난달 취업자 비중을 보면 40~49세가 6376명(23.9%)으로 가장 많았고, 50~59세 6308명(23.7%), 30~39세 5407명(20.3%), 60세 이상 4848명(18.2%), 20~29세가 3520명(13.2%) 순으로 많았다.

60세 이상 고령자 취업자 수는 40·50대보다 적었지만 1년 전과 비교해 유일하게 증가세를 보였다.

2019년 3월 4512명이었던 60세 이상 취업자 수는 지난달 4848명으로 336명(7.44%) 늘었다. 연령대를 세부적으로 보면 60~64세 취업자 변화는 2083명에서 2221명으로, 65세 이상은 2429명에서 2627명으로 증가했다. 60세 이상의 고령층 취업자 중 남성은 2763명이었고, 여성은 2085명이었다.

지난달 취업자 수가 가장 많았던 40~49세는 1년 전(6496명)과 비교해 120명(1.83%) 줄었고, 50~59세는 6382명에서 6308명으로 74명(1.15%) 감소했다. 30~39세는 5515명에서 5407명으로 103명(1.95%), 20~29세는 3696명에서 3520명으로 176명(4.76%), 15~19세는 204명에서 150명으로 54명(26.4%) 줄었다.

60세 이상의 실업률도 눈에 띄게 늘었다. 작년 3월 148명이었던 실업자 수는 1년 만에 208명으로 60명(40.5%)증가했다. 상대적으로 젊은 60~64세는 83명에서 90명으로 소폭 늘어났지만 65세 이상은 65명에서 118명으로 2배가량 늘었다.

실업자 증가세는 40·50대에서도 나타났다. 같은 기간 40~49세는 실업자 수가 164명에서 175명으로 11명(6.7%), 50~59세는 198명에서 211명으로 12명(6.2%) 늘었다. 20대 실업자 수는 지난해 450명에서 올해 379명으로 유일하게 71명(15.8%)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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