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데일리=염희선 기자> 국민연금 노령연금 수급자가 400만명을 넘어섰다. 

24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2019년 한 해 동안 총 403만명이 노령연금을 지급받았다. 이는 전년 대비 6.74% 증가한 수준이다. 

노령연금 수급자는 2004년 100만명을 돌파했고, 6년이 지난 2009년 200만명을 넘어섰다. 이후 수급자가 300만명까지 느는데 6년(2015년)이 걸렸고, 400만명을 돌파하는 데는 3년이 걸렸다.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노령연금 수급자도 급속히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노령연금 남성 수급자는 264만명, 여성 수급자는 138만명으로 집계됐다. 노령연금 수급자는 모든 연령대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많았다. 50~60세는 남성 2만명, 여성 9800명, 60~65세는 남성 69만명, 여성 39만명을 기록했다. 65세 70세는 남성 77만명, 여성 37만명, 60~75세는 남성 60만명, 여성 28만명, 75~80세 남성 40만명, 여성 20만명으로 집계됐다. 

가입기간이 20년 이상된 노령연금 수급자는 43만명으로 집계됐다. 남성이 39만명, 여성은 4만명을 기록했다. 가입기간이 10~19년된 노령연금 수급자는 158만명이었다. 

노령연금 수급금액을 보면 20만~40만원이 164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20만원 미만 85만명, 40만~60만원 72만명, 60만~80만원 33만명을 기록했다. 

가입기간 20년 이상 노령연금 수급자의 수급금액은 100만~130만원이 10만9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60만~80만원이 10만4000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혼한 배우자의 노령연금액 일부를 분할해 연금으로 지급받는 남성의 수는 2940명, 여성의 수는 30만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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