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데일리=임성민 기자> 보험개발원은 자동차 수리비 산출 온라인서비스(AOS) 시스템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해 예상 수리비를 산출하는 AOS 알파(AOS α)를 보급한다고 지난 4일 밝혔다.

AOS 시스템은 국내 보험사와 정비공장이 자동차 수리비를 청구하거나 손해사정 업무를 볼 때 사용한다.

AOS 알파는 AI가 사고차량 사진을 보고 부품 종류, 손상 등을 판독해 예상 수리비를 자동으로 산출하는 시스템이다.

보험사는 AOS 알파가 제시하는 예상 수리비를 참고해 손해사정 정확성을 제고할 수 있다.

또 AOS 알파를 활용하면 보험사 보상직원과 정비공장 간 영상통화로 원격 손해사정이 가능해진다. 이에 비대면(언택트) 보상 서비스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박진호 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장은 “AOS 알파가 정착되면 자동차 수리비 지급 업무가 표준화되고 투명성이 강화될 것”이라며 “이해관계자 간 불신과 분쟁을 줄여 보험문화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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