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데일리=염희선 기자> 우리나라 고령층은 나이가 어릴수록 자녀에게 많은 지원을 받는 경향을 보였다. 배우자가 있는 고령층이 정기적 지원을 많이 받았고, 중졸 고령층의 지원받는 액수가 컸다. 

한국고용정보원의 '2018 고령화연구패널(KLoSA) 기초분석보고서'에 따르면 같이 살지 않는 자녀로부터 정기적 지원을 받는 고령층이 지원받는 평균 금액은 603만7000원으로 나타났다. 고령층이 같이 살지 않는 자녀로부터 비정기적 금전 지원을 받은 총 금액은 155만5000원이었다. 

정기적 지원을 받는 사람 중 남자는 617만8000원을 받았고, 여자는 579만4000원을 지원받았다. 비정기적 지원을 받는 사람 중 남자는 145만7000원, 여자는 161만8000원을 지원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정기적 지원의 경우 나이가 어릴 수록 많이 받는 경향을 보였다. 59세 이하가 779만8000원을 받았고, 60~64세 698만2000원, 65~69세 는 689만7000원을 받았다. 70~74세는 532만4000원, 80세 이상은 528만원을 자녀에게 정기 지원받고 있었다. 

비정기적 지원은 나이가 많을 수록 많이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59세 이하가 108만6000원, 65~69세가 145만2000원을 받았다. 75~79세는 170만8000원, 80세 이상은 196만원을 지원받았다. 

배우자가 없으면서 정기적 지원을 받는 고령층은 511만6000원을 받았고, 있으면 665만원을 받았다. 비정기적 지원을 받는 고령층은 배우자가 없으면 187만원을, 있으면 144만7000원을 받았다.   

학력별로는 정기적 지원을 받는 중졸 고령층이 810만5000원으로 가장 많이 받았다. 비정기적 지원을 받는 고령층 중에서는 초졸 이하가 174만3000원으로 가장 많았다. 

같이 살지 않은 자녀에게 제공받은  비금전적인 지원 종류는 외식 및 음식물이 35.2%로 가장 높았고, 의류 및 신발이 23.0%, 건강용품이 20.7%, 생활용품 14.1% 순이었다. 

같이 사는 자녀에게 고령층이 지원받은 평균 금액은 437만5000원으로 조사됐다. 남자는 445만7000원을, 여자는 433만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70~74세가 562만원으로 가장 많이 받았고, 75~79세(559만1000원), 65~69세(522만5000원)가 뒤를 이었다. 배우자가 없으면 413만5000원을, 배우자가 있으면 448만7000원을 받았다. 학렬별로는 중졸이 455만7000원으로 가장 많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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