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데일리=이봄 기자>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석 달째 팔자 행진을 이어갔다.

금융감독원이 11일 발표한 ‘2020년 4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중 외국인은 상장주식 5조3930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지난 2월 순매도세로 전환한 이수 석 달째 순매도를 유지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중동(3000억원)을 제외한 유럽과 미국, 아시아에서 각각 2조1000억원, 1조원, 7000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으며, 보유규모는 미국이 214조60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유럽 147조4000억원, 아시아 64조1000억원, 중동 18조7000억원 순이다.

반면 지난달 중 외국인은 상장채권 9조3210억원을 사들였다. 1조9380억원을 만기상환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순투자금액은 7조3830억원이다.

지역별로는 아시아(5조4000억원), 유럽(9000억원), 중동(7000억원)에서 순투자했으며, 보유규모는 아시아 63조9000억원, 유럽 46조9000억원, 미주 10조8000억원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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