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금융감독원 

<대한데일리=이봄 기자>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폭이 전년보다 줄었다.

금융위원회가 12일 발표한 ‘2020년 4월 중 가계대출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중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2조8000억원 늘었다. 전년 동월 대비 2조3000억원 줄어든 수준이며, 전월보다는 6조5000억원 감소했다.

은행권은 지난달 중 4조9000억원 늘어났으며, 2금융권 가계대출은 2조1000억원 감소했다. 은행권은 전세자금대출 수요가 늘어난 점이 영향을 줬으며 2금융권은 카드대출 및 계약대출(보험)을 중심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지난달 말 기준 은행권의 가계대출 잔액은 전년 동기보다 9.2% 증가한 반면 2금융권은 같은 기간 0.8% 줄어들었다.

대출 항목별로 살펴보면 주택담보대출은 지난달 중 4조7000억원 증가했다.

은행권은 정책모기지를 포함한 일반주담대박 1조6000억원 늘었으며 전세자금대출 및 집단대출이 각각 2조5000억원, 8000억원 증가했다. 2금융권은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을 통한 대환에 따라 2000억원이 감소했다.

기타대출은 지난달 중 2조원이 줄어들었다. 은행권 신용대출은 자금 수요 감소로 인해 증가폭이 전년보다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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