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데일리=이봄 기자> 국내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이 급감했다.

금융감독원이 13일 발표한 ‘1분기 국내은행 영업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3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7.8%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대부분 손익항목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대손비용만이 3000억원 늘었다. 영업외손익은 자회사지분손실 등으로 손실규모가 8000억원으로 커졌다.

지난 1분기 국내은행의 총자산순이익률은(ROA)은 0.48%로 집계됐으며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6.19%를 기록했다. 두 항목 모두 전년 동기보다 각각 0.15%포인트, 1.7%포인트 하락했다.

이자이익은 10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을 나타냈다. 순이자마진은 지속되는 하락세에 역대 최저치인 1.46%까지 떨어졌다.

비이자이익은 1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유사했다. 유가증권관련 이익이 2000억원 감소한 반면 외환·파생상품관련이익은 2000억원 늘었다.

지난 1분기 국내은행의 판매비와 관리비는 5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이었다. 물건비는 1000억원 증가했지만, 인건비는 지난 1분기 중 명예퇴직 집행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보다 1000억원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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