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데일리=염희선 기자> 지난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원하는 요양기관 대출이 3조원을 넘어섰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요양기관의 안정된 운영으로 국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에 기여하기 위해 2018년 말 기준 8835개 요양기관에 시설확충, 의료장비 리스료 지출 용도로 3조7272억원의 금융대출(메디컬론)을 지원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메디컬론은 요양기관이 필요한 경영개선자금을 금융기관에서 대출받고자 할 때, 공단에서 지급하는 급여비 채권을 담보로 협약은행이 저리의 운영자금을 지원하도록 해주는 것이다.

공단의 금융대출 지원을 이용한 요양기관은 총 개설 요양기관 9만2937개 중 9.5%이며, 요양기관 종별 이용 현황은 의원(53.2%), 약국(27.6%), 병원(14.4%) 순이다.

요양기관 금융대출은 시중은행 평균금리보다 1.3% 낮고, 한도약정수수료 및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해 요양기관 금융비용이 연간 554억원 절감 효과가 있다. 또한 대출 이용 요양기관 99.2%가 만족(2018년 4월 효성ITX 1448개 요양기관 설문조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