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데일리=이봄 기자> 오늘부터 은행 영업점과 카드사 ARS(자동응답시스템) 및 고객센터를 통해서도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

카드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오늘(18일)부터 전국 1000여개 국민은행 영업점을 통해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 은행계 카드사인 신한·우리·하나·농협카드도 계열 은행 영업점을 통해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을 받는다. KB국민카드로 긴급재난지원금을 받고 싶은 신청자는 KB국민은행을 방문하고, NH농협카드를 이용할 고객은 농협은행 및 농축협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영업점을 통해 지원금 신청을 희망하는 고객은 세대주 본인이 직접 신분증 지참 후 가까운 영업점을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다만 신청 첫 주에는 온라인과 마찬가지로 5부제가 적용돼 세대주의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 월요일(1·6), 화요일(2·7), 수요일(3·8), 목요일(4·9), 금요일(5·0)에 맞춰 신청해야 한다.

카드사들은 영업점 이외에도 카드사 홈페이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전용 ARS, 고객센터를 통해 고객 출생연도와 관계없이 24시간 재난지원금 신청을 받고 있다.

오늘부터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한 긴급재난지원금 지역사랑상품권, 선불카드 신청도 시작됐다. 지역사랑상품권의 경우지 특・광역시는 특・광역시 내에서, 도는 시・군 내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선불카드는 112개 지자체에서 제공하며, 광역지자체 내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자체별로 지역제한을 선택・설정했다. 사용가능한 업종도 사용자 혼란을 줄이고자 대부분의 지자체에서 신용・체크카드와 일치(복지부 아동돌봄쿠폰 사용업종 준용) 하고 있으나, 일부 지자체는 지역사랑상품권 사용업종과 일치시키고 있으며 지자체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역사랑상품권과 선불카드는 신청 즉시 현장에서 지급하도록 할 계획이나, 일부 지자체에서 물량이 부족할 경우 지급일을 별도로 고지할 수 있다. 또한 신용・체크카드 충전금과 마찬가지로 사용할 수 있는 지역과 업종에 제한이 있으며, 사용기한도 오는 8월 31일까지로 정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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