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채안펀드로 ‘A+’ 등급 여전채 매입
금융위, 채안펀드로 ‘A+’ 등급 여전채 매입
  • 임성민 기자
  • 승인 2020.05.19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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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데일리=임성민 기자> 금융당국은 다음달부터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를 통해 A+ 등급의 여신전문금융회사채(여전채)를 매입하는 등 여전채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또 지난 4월 기준 신용등급이 A+로 등급이 하향된 ‘추락 천사(Fallen Angel)’ 기업의 회사채도 매입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19일 오전 손병두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로 채안펀드와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매입 대상을 확대하는 내용이 논의됐다.

손 부위원장은 “국내 금융시장은 시장안정화 조치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서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나, 비우량 등급 회사채·기업어음(CP)의 경우 시장투자 수요가 위축되면서 자금조달에 여전히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라며 “채권시장 안정펀드와 P-CBO 매입대상 확대를 통해 회사채·CP 시장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금융위는 여전채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채안펀드는 ‘AA=’ 등급 이상 여전채만 매입했다. 다음달부터는 ‘A+’ 등급까지 매입 대상으로 추가하기로 했다. 6월 말부터는 코로나19 P=CBO 발행 시 A-등급 이상의 여전채도 포함해 지원한다. 구체적인 지원 규모는 여전사의 중소기업·소상공인 원리금 상환유예 규모 등을 감안해 결정한다.

또 채안펀드 매입 대상에 ‘A+’ 등급 이상의 회사채도 포함하기로 했다. 다만 가동일(4월 1일) 기준으로는 ‘AA-’ 등급 이상이었으나 코로나 사태 등 때문에 ‘A+’로 등급이 하향 조정된 ‘추락 천사(Fallen Angel)’ 기업에 한해서다.

미국 CP 매입기구인 CPFF도 지난 3월 17일 이전에 A1 등급이었지만, 이후 A2 등급으로 내려간 기업들을 지원키로 했다.

비우량 회사채 시장에 대한 지원도 이뤄진다. 금융당국은 오는 29일 총 5090억원 규모, 23개 기업의 P-CBO와 4277억원 규모 174개 기업의 주력산업 P-CBO를 발행할 계획이다. P-CBO란 정부가 신용등급이 낮은 회사를 지원할 목적으로 만든 것으로, 신용도가 낮은 기업의 회사채가 대출채권을 한데 묶은 뒤 신용보강을 통해 우량등급으로 만든 증권이다.

손 부위원장은 “정부는 코로나로 인한 영향에 시장이 실제 이상으로 과잉 반응하거나 공포심에 사로잡혀 위축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즉각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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