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기자단] 우리집 분위기 바꿀 벽면 마감재, 어떻게 고를까
[시민기자단] 우리집 분위기 바꿀 벽면 마감재, 어떻게 고를까
  • 김주영 시민기자
  • 승인 2020.05.25 1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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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데일리=김주영 시민기자> 집안의 큰 분위기를 좌우하는 것은 시선이 많이 머물게 되는 벽면이다. 가구나 다른 소품으로 분위기를 달리해볼 수도 있겠지만 기본 배경이 되어주는 벽 마감재가 중요한 법! 전체 리모델링을 준비하고 있지 않더라도 벽 마감재 변경은 부분변경이나 셀프로도 가능하니 눈 여겨 보도록 하자.

홈 인테리어는 흔히들 알고 있는 벽지, 페인트 마감이 많다. 거실 아트월 벽면에는 타일, 벽돌, 목재, 필름 등으로 포인트를 주기도 한다.

벽 마감재의 종류를 알아보고 어떻게 하면 합리적인 구매를 할 수 있는지 알아보자.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벽지는 질감이나 패턴, 광택 등의 선택의 폭이 넓다. 벽지의 종류는 크게 실크벽지와 합지벽지로 나눌 수 있는데 실크 벽지는 종이에 PVC 코팅처리를 해 내구성이 좋고 오염물이 쉽게 제거된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싸다는 아쉬움이 있다. 합지벽지는 종이 100%여서 친환경적이며 실크벽지보다는 가격이 저렴하지만 변색이나 오염이 쉽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시공방법에 차이가 있다. 실크벽지는 초배작업 후 운용지를 붙이고 그 위에 실크벽지를 붙인다. 띄움시공, 맞댐시공으로 전체를 붙이는 것이 아니라 운용지 가장자리에만 접착을 해 가운데를 약간 띄우고 벽지를 겹쳐 붙이지 않고 딱 맞닿게 시공하기 때문에 보이는 면이 평평해 보인다. 합지벽지는 벽지전체를 부착하기 때문에 벽면의 울퉁불퉁한 면이 도드라져 보이며 벽지와 벽지가 만나는 부분을 5mm정도 겹쳐 시공하기 때문에 이음새가 잘 보인다는 단점이 있다. 이런 시공상의 차이 때문에 실크벽지의 시공비가 더 비싸고 시간도 길게 소요된다.

실크벽지 전체시공이 가격적으로 부담스럽다면 섞어서 시공할 수도 있다. 주로 활동하는 거실과 낙서하기 좋아하는 아이들 방에는 실크벽지로, 잠만 자는 침실이나 천장에는 합지벽지를 바르는 것이다. 이렇게 개인의 라이프스타일과 공간 활용정도를 반영한다면 더 저렴하게 공사를 할 수 있다.

페인트는 조색이 가능하고 광이 어느 정도 나는지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어 선택지가 넓다. 또한 최근 친환경, 무독성 페인트가 보편화되면서 내부 인테리어에 자주 사용되고 있다. 셀프로 시공할 경우 철거 전에는 기존의 벽지가 몇 겹으로 시공되어 있는지 알 수 없고 초배지까지 완벽하게 떼어내는 것이 힘들어 벽지 위에 그대로 시공하거나 콘크리트 벽면 위에 바로 바르기도 한다. 그러나 매끈한 마감을 원한다면 석고보드를 먼저 치고 페인트칠을 해야 울퉁불퉁한 요철없이 시공이 가능하다. 벽면을 고르게 하는 사전 퍼티 작업을 할 수도 있지만 한계가 있고 시공단가가 훨씬 높아지기 때문에 작업시간과 가격을 고려해서 선택해야한다.

타일은 바닥 벽 상관없이 고르게 사랑받는 마감재이다. 고급스러운 거실 이미지 월의 느낌을 생각하고 있다면 타일로도 충분히 천연대리석 느낌을 살릴 수 있다. 벽지처럼 우는 현상이 없고 오염에 강해 관리도 쉽다. 타일 간격을 최소화해 줄눈 없이 마무리하면 더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릴 수 있다.

파벽돌을 시공해 따뜻하고 카페같은 이미지를 낼 수도 있다. 다른 마감재와의 조화를 고려해 너무 좁거나 천장이 낮은 공간에는 권하지 않는다. 더 답답해 보이거나 쉽게 질릴 수 있기 때문이다. 줄눈 부분에서 가루가 떨어지거나 아이들은 거친 표면에 다칠 수 있기 때문에 서재나 거실 포인트 벽면 정도가 좋다.

목재는 특유의 따뜻하고 친환경적인 느낌으로 생활 오염이나 긁힘에 강하고 부분교체도 가능하다. 강마루같은 바닥재를 벽면에 시공하기도 하고 목재의 종류에도 많은 선택지가 있으니 관리와 가격을 잘 고려하는 것이 좋다. 또한 온도와 습도의 변화가 클 경우 변형될 가능성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인테리어 필름은 아트월이나 가구, 문 리폼에 사용된다. 목재, 콘크리트, 패브릭, 가죽 등 다양한 질감과 색감을 가지고 있어 필름의 종류만 잘 고르면 전혀 다른 느낌으로 재탄생할 수 있다. 오래전 유행하던 이미지월 벽면이 지겨워졌다면 인테리어 필름으로 새롭게 분위기를 바꿔보는 것은 어떨까. 필름 시공자의 숙련도에 따라 퀄리티가 달라지기 때문에 시공자 선택이 중요하지만 크게 곡선이나 둥근 면이 많지 않다면 셀프시공도 가능하다.  

개인이 선호하는 인테리어 디자인은 다르겠지만 전체 리모델링을 고민하고 있다면 유행을 크게 타지 않는 화이트, 아이보리, 베이지, 연 그레이 톤을 추천한다. 포인트 벽이 필요하다면 같은 시리즈의 어두운 톤을 선택하는 것이 실패하지 않는 방법이다. 너무 큰 패턴이나 강한 색감을 선택하는 것 보다는 집의 기본 배경인 될 흰 도화지를 만드는 작업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그 공간에 살면서 내가 원하는 스타일로 가구와 패브릭, 소품 등으로 채워나가는 재미를 느끼는 것이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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