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데일리=염희선 기자> 서울시가 직무 전문성을 갖춘 50+인재를 전문가 매칭 플랫폼에 등재해 다양한 기업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50+전문가매칭 지원사업’을 시작한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과 휴넷 탤런트뱅크는 ‘50+전문가매칭 지원사업’을 시작하고 올해 총 100명의 시니어 전문가를 2회에 걸쳐 선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재능 있는 인력이 수요에 맞춰 프로젝트 단위로 유연하게 업무에 참여하는 ‘긱 이코노미(Gig Economy)’ 방식을 50+일자리에 적용한다. 직종 유지를 희망하는 대기업 팀장, 중소기업 임원 이상의 경력의 50+세대들이 전문성을 살려 재취업하도록 지원한다는 목표다.

긱 이코노미는 특정한 프로젝트 또는 기간이 정해진 단위 업무(task)를 수행하기 위해 노동력이 유연하게 공급되는 경제 환경을 의미한다. 특히 코로나19로 글로벌 경제의 장기 불황이 예상되고, 정보통신기술(ICT) 발전과 비대면 방식의 일상화로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노동 방식이다.

시니어전문가는 1차로 5월 25일부터 오는 6월 9일까지 50+포털을 통해 50명을 모집한다. 대기업 팀장 또는 중소기업 임원 이상의 경력을 갖춘 만 45~60세 서울 시민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지원 직무 분야는 경영전략·영업·인사·재무·마케팅·엔지니어링·IT·디자인·법무 등이다. 지원 자격 등 자세한 정보는 50+포털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선발된 100명은 다양한 기업에 상시 노출될 수 있도록 휴넷 탤런트뱅크의 전문가 매칭 플랫폼에 등재된다. 기업은 플랫폼을 통해 프로젝트에 적합한 전문가에게 면접 기회를 제공한다.

재단은 최종 선발된 100명에게 현재 활동 중인 전문가 사례, 전문가로 활동하는 방법 등에 대한 교육을 제공한다. 50+세대가 보다 더 많이 기업 프로젝트에 매칭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휴넷 탤런트뱅크는 50+세대가 기업 프로젝트에 참여한 후 받는 월급에 대해 수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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