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데일리=이봄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더믹(세계적 유행) 영향으로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소비 트렌드가 바뀌면서 카드사들도 언택트(Untact·비대면) 활성화에 맞춘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카드업계에 따르면 우리카드는 언택트 소비와 구독경제 트렌드에 최적화된 ‘카드의정석 UNTACT’와 ‘카드의정석 UNTACT PLATINUM’ 2종을 1일 출시했다. 두 상품 모두 언택트 스페셜 서비스를 탑재했다. 쿠팡에서 구입하는 제품들을 무료로 받아볼 수 있는 쿠팡 로켓와우 멤버십 월회비 2900원을 모두 할인해주며 플레이스테이션 플러스, 애플 아케이드 게임 정기결제 시 10% 할인이 제공된다.

온라인 업종에서 네이버페이, 페이코, 카카오페이 간편결제 서비스로 5만원 이상 이용 시 건당 1천원이 할인되며 네이버페이서 동일하게 이용하면 언택트는 건당 1000원, 언택트 플래티넘은 건당 30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코로나의 장기화로 각광 받고 있는 홈테인먼트인 넷플릭스, 유튜브 프리미엄, 웨이브, 멜론, 지니뮤직 등은 물론 ▲생활요금 ▲학습지 ▲렌탈 ▲전자도서 ▲멤버십 업종에서 10% 할인 혜택을 전월 실적에 따라 월 최대 2만원까지 누릴 수 있다.

신한카드도 지난달 26일 홈코노미와 언택트 소비 시장에 최적화된 모바일 단독 카드 ‘신한카드 YaY’(이하 예이 카드)를 출시했다. 예이 카드는 카드 발급 신청부터 사용까지의 전 과정이 모두 비대면으로 이루어지는 100% 디지털 상품이다. 신청 후 즉시 모바일로 카드를 전송 받아 신한페이판(신한PayFAN)에 등록해 사용하기까지 30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예이 카드는 넷플릭스·유튜브 프리미엄·왓챠플레이 등 OTT 영역과 배달의 민족·요기요·CJ쿡킷·하이프레시 등 배달음식 영역 이용 시 각각 이용액의 30%, 15%가 적립되지만, 월 중 2개 영역을 모두 이용하면 배달음식 영역에 추가 15%가 적립된다(총 30%). 단순히 사용한 금액에 따라 혜택을 주는 보통의 신용카드와 달리 서로 다른 영역을 연계한 서비스로, 업계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신선한 방식이다.

홈족에게 필수인 온라인 쇼핑 혜택으로는 배송비 지원을 컨셉으로 잡았다. 롯데ON·SSG.com·G마켓·11번가·쿠팡 등 대형 온라인 쇼핑몰과 마켓컬리·오아시스마켓 등 식품 전문 온라인 쇼핑몰에서 이용처별로 건당 5만원 이상 이용 시 건당 2,500포인트가 적립된다(월 5회).

여가생활도 집에서 즐기는 홈족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각종 트렌디한 서비스도 혜택에 포함됐다.

홈게임방 컨셉으로 앱스토어·게임·레고 온라인 스토어 등에서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취미를 찾는 고객들은 가맹점별로 이용금액의 10%가 적립된다. 홈테리어(Home + Interior) 컨셉으로 ‘런드리고’에서 빨래를 해결하고 ‘오늘의집’에서 가구와 인테리어를 구매하는 고객도 각각 10%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집에서 혼술을 즐기는 고객들이 즐겨 찾는 ‘와인앤모어’와 비대면으로 음료를 주문할 수 있는 ‘스타벅스 사이렌오더’도 10% 적립 혜택이 적용된다.

하나카드도 언택트 트렌드에 맞춘 비대면 카드 신청 기반의 모바일 전용 카드를 내놨다. ‘모두의 쇼핑’ 카드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하나카드 손님이 자주 이용하는 온–오프라인 쇼핑 업종에서 기본 혜택을 제공하고, “반값 부스터 이벤트”로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모두의 쇼핑 카드의 기본 혜택은 지난달 이용실적 30만원 이상 시 ▲주요 온라인 쇼핑몰(쿠팡, 11번가, G마켓, 옥션, 위메프, 인터파크, 티켓몬스터) 이용금액의 10% 적립 (월 1만 하나머니 적립한도) ▲마트(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백화점(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가구(이케아) 이용금액의 5% 적립 (월 1만 하나머니 적립한도) ▲프리미엄 아울렛인 롯데–신세계–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이용금액 5% 적립(월 1만 하나머니 적립한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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