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데일리=이봄 기자> AI기술을 통해 금융정보 이외에 비금융거래정보를 분석·활용해 개인 및 소상공인에 대한 신용을 평가하고 금융회사의 대출심사에 활용하는 서비스가 출시된다.

금융위원회는 4일 지정대리인 심사위원회를 개최해 3개 핀태크기업을 지정대리인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지정대리인은 핀테크 기업이 개발한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금융회사와 함께 시범운영(테스트)하는 제도를 말한다.

네이버파이낸셜과 코나아이는 AI 기술로 비금융거래정보를 분석, 활용해 개인·소상공인에 신용평가를 하는 서비스를 도입한다. 이 같은 서비스 도입으로 개인 및 소상공인에 대한 전자상거래(e-commerce) 데이터 기반의 ’플랫폼 매출망 금융‘이 활성화되고. 금융정보가 부족한 고객(Thin Filer)에게 더 나은 금융서비스(대출한도, 금리 등)를 제공할 수 있게 되고, 비대면 대출신청·심사를 통해 대출절차가 간소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어음중개는 삼성카드와 함께 카드사가 보유한 정보 이외에 중소기업이 거래한 전자어음 및 매출채권 정보를 활용해 중소기업의 법인카드 이용한도 수준을 산출하는 서비스를 내놓는다. 다양한 정보를 활용해 금융정보가 부족한 중소기업의 기업가치를 보다 적정하게 평가함에 따라 법인카드 이용한도 확대 등 기업의 금융서비스 이용상 편의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6차 지정대리인은 이달 8일부터 8월 7일까지 신청 접수를 받고 지정대리인 심사위원회를 10월 중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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