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데일리=염희선 기자> 일반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의 모바일뱅킹 서비스 선호도 격차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모바일금융서비스 이용행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인터넷전문은행과 일반은행의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모두 이용하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6.0%가 인터넷전문은행을 더 선호한다고 답변했다. 

연령대별로는 연령이 낮을수록 인터넷전문은행을 선호하는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소득별로는 대체로 소득이 높을 수록 인터넷전문은행 선호도가 높았다. 

인터넷전문은행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선호하는 이유는 편리한 이용절차(50.2%)가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다양한 혜택(21.6%), 다양한 서비스(12.7%), 편리한 고객 상담 서비스(7.1%) 순이었다. 연령대별로는 6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편리한 이용절차가 가장 높은 선호 이유였고, 소득별로는 소득이 낮을수록 편리한 이용절차를 선호 이유로 꼽았다. 

인터넷전문은행을 선호하지 않는 이유로는 일반은행과 차별화되지 않음(24.3%)이 가장 높았다. 이어 낮은 보안성(23.6%)과 불편한 상담서비스(19.9%)가 비선호 이유로 지목됐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에서 낮은 보안성이 31.3%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비선호 이유로 언급됐다. 60대 이상에서는 불편한 상담서비스가 69.8%로 가장 높았다. 소득별로는 소득 2000만원 미만은 불편한 상담서비스가 86.7%로 가장 높았다. 소득 6000만원 이상에서는 부족한 서비스 종류가 33.3%로 가장 높았다. 

최근 3개월 내에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이용한 응답자의 비율은 일반은행이 56.6%, 인터넷전문은행이 13.5%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일반은행의 경우 30대의 이용비율이 87.2%로 가장 높았고, 인터넷전문은행은 20대 이용비율이 26.7%로 가장 높았다. 

모바일뱅킹 서비스 이용계기를 물었을 때, 일반은행은 지점 방문의 어려움(31.9%), 거래은행의 권유(25.1%) 순으로 답변한 비율이 높았다. 인터넷전문은행은 다양한 혜택(24.4%)과 주변사람의 권유(23.2%) 순이었다. 

모바일뱅킹 서비스별 이용여부를 물었을 때는 일반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 모두 계좌이체와 계좌잔액 조회 서비스 이용 경험이 높았다. 뒤를 이어 ATM 현금인출이 언급됐다. 

이용빈도는 일반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 모두 1주일에 1번 이용 이용한다는 응답자 비율이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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