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데일리=이봄 기자> 금융투자협회와 리츠협회가 리츠시장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한국금융투자협회와 한국리츠협회는 24일 서울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자본시장을 통한 리츠시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금투협과 리츠협회는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의 리츠를 활용한 기업자금조달을 활성화하고, 국민들에게 다양한 부동산 간접투자 상품을 제공해 부동산시장의 쏠림 현상을 완화함과 동시에 소득증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또한 자본시장과 리츠시장 간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해법을 찾기 위해 전략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업계 전문가들과 함께 ‘리츠시장발전협의체’를 신설해 공모리츠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과제 발굴 및 리츠시장 붐업을 위한 세미나, 토론회 등 정책세미나와 홍보 활동도 적극 추진해 나간다.

금투협 나재철 회장은 “지난 10년간 리츠(부동산투자회사)시장의 수탁고는 연평균 24.1%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그럼에도 대다수 리츠가 기관·외국인 중심으로 성장해 일반 투자자들에게 리츠 활성화로 인한 소득증가 체감효과는 낮았다”며 “사모 중심의 리츠시장을 자본시장을 통한 공모중심으로 변화시키고, 리츠시장의 규제 패러다임 개선을 추진하여 리츠 활성화가 국민의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리츠협 김대형 회장은 “지난해 9월 정부의 ‘공모형 부동산간접투자시장 활성화 방안’ 발표에 힘입어 기관 및 개인의 투자 대안으로써 시장규모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며, 올해 6월 2일 시행된 공모리츠(펀드)에 대한 토지분 재산세 분리과세 유지 방침은 상장리츠의 관심을 더욱 촉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러한 시점에 양 협회의 상호협력은 “국내 부동산 간접투자 시장 성장의 허브역할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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