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파생결합증권 조기상환 ‘뚝’
코로나19로 파생결합증권 조기상환 ‘뚝’
  • 이봄 기자
  • 승인 2020.07.0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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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데일리=이봄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 1분기 글로벌 주요 증시가 폭락한 탓에 파생결합증권 조기상환액이 큰 폭으로 줄었다.

금융감독원이 2일 발표한 ‘2020년 1분기 중 증권회사 파생결합증권 발행·운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주 파생결합증권 발행액은 26조3000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상환액은 27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1분기 중 ELS 발행잔액은 21조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조2000억원 증가했지만, 직전 분기 대비로는 13조3000억원 줄었다. 직전 분기보다 크게 감소한 데는 퇴직연금의 원리금보장형 ELS 편입에 따른 발행액이 지난해 12월 중 일시적으로 크게 증가한 점이 영향을 줬다. 특히 지난 3월에는 코로나19로 글로벌 주요증시가 폭락하면서 원금비보장형 ELS를 중심으로 발행액이 크게 줄었다.

같은 기간 ELS 상환액은 19조1000억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15조8000억원 감소했다. 지난 3월 코로나19로 글로벌 주요증시가 동반 폭락하면서 조기상환 규모가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지난 1분기 기준 DLS 발행액은 5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조원 줄었다. 직전 분기 대비로는 2조4000억원 감소했다. 기초자산별 발행액은 금리(2조2000억원), 신용(1조7000억원), 주식 및 기타(1조1000억원), 환율(3000억원), 원자재(1000억원) 순이다.

DLS 상한액은 8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조8000억원 늘었지만, 직전 분기 대비로는 8000억원 줄었다.

지난 3월 말 파생결합증권 발행잔액 106조원 중 자체헤지 규모는 62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조2000억원 늘었다. 국내 증권사들의 파생결합증권 헤지운용 역량이 커지면서 자체헤지 자산운용 비중이 지속 증가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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